80대 노모를 연전(年前)에 모시게 되었습니다. 어린 시절 생명수 같고, 울타리 같던 그는 무너져있었습니다. 수렁 속 걸음걸이, 밥은 약을 먹기 위해 먹어야 했습니다. 믿었던 자식은 품속 자식이 아님을 깨닫고, 여망(餘望) 즉 남아있는 희망은 여한(餘恨)이 되었으며 여한은 외로움이 되었고, 자신의 삶은 아무것도 없는 절망만 남았습니다. 그런 어머님을 통해 그들의 속살 깊은 곳에 번민이 보였습니다. 이것은 생산 없이 자기를 소멸시키는 희생의 결과입니다.

연지어르신복지센터를 이용하시는 어르신들의 삶이자기를 소멸시키는 희생(犧牲) 인생에서 생산적 교류인생(交流人生)으로 인생 체인지(change)되시길 바랍니다.

첫째 주몽인생(做夢人生)으로 자신만을 위한 꿈을 설계하고
둘째 연마인생(鍊磨人生)으로 삶을 훈련하고
셋째 교량인생(較量人生)으로 도전하고 겨루어 새로운 친분을 엮어내고
넷째 향수인생(享受人生)으로 자신감 넘치고 즐기는 삶을 경험 하고,
다섯째 분향인생(分享人生)으로 누리는 삶을 서로 나누어 주는 교류인생(交流人生)을 실천한다면 여망은 이루어진 꿈이 되어 있을 겁니다.

연지어르신복지센터는 어르신들의 행복하고 즐거운 인생, 교류인생이 실천되도록 지지와 성원을 다해 섬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